영화 히든피겨스(Hiddin Figures)는 2017년 3월 23일에 개봉한 미국영화이다. 감독은 데오도르 멜피이며, 등장인물로는 캐서린 존슨역에 타라지 P. 헨슨, 도로시 본 역에 옥타비아 스펜서, 메리 잭슨역에 자넬 모네, 알 해리슨 역에 케빈 코스트너, 비비안 미첼역에 커스틴 던스트 등등이 출연한다. 작품성과 흥행에 모두 성공했으며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랐다.
줄거리-강하고 용기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
주인공 캐서린과 도로시, 메리는 NASA에서 일한다. 세명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전산실에서 일하는 임시직이었다. 한편 NASA의 핵심부서에서 캐서린이 발탁되어 일하게 된다. 그러나 같은 직원들에게 무시당했으며, 800m나 떨어져 있는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써야 했다. 한편 도로시는 회사의 새로 들어온 컴퓨터 IBM이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자신들의 일자리가 불안정해짐을 알게 된다. 그러나 IBM이 들어왔지만 이를 잘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안 도로시는 IBM과 관련해 공부하며 함께 일하는 흑인여성들에게 알려준다. 메리는 엔지니어훈련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이를 거부당한다. 메리는 엔지니어 훈련과정을 위해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걸었고 그녀는 당당하게 판사를 설득해 승소하게 된다. 한편 NASA의 직원들은 연속으로 무인로켓테이스를 실패하게 된다. 캐서린은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다녀왔지만 이것을 모르는 부사장 해리슨은 그녀에게 화를 낸다. 마침내 캐서린은 쌓였던 차별에 대해 폭발하고 만다. 이것을 알게 된 해리슨은 캐서린을 위해 유색인종 화장실을 없애고 가장 가까운 화장실을 쓰라고 도와준다. 우주선 발사날이 다가왔고 발사직전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다시 캐서린에게 도움을 구했다. 마침내 우주선이 안정적으로 이륙하게 되고 캐서린이 계산한 저점에 정확히 도달했다. 그렇게 캐서린은 또 한 번 인정받고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잡게 되었다. 도로시는 IBM과 관련해 능력을 인정받아 IBM전담책임자가 된다. 메리는 여자흑인으로 최초의 여성항공엔지니어가 된다.
배우소개
주인공 캐서린 존슨역을 맡은 배우는 타라지 P. 핸슨은 1970년생으로 조연과 주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이어나가고 있는 배우 중에 한 명이다. 연기파 배우의 반열에 들 정도로 많은 수상경력이 있다. 2006년과 2009년에 BET 어워즈 최우수 여배우상을 두 번이나 받았으며 2009년 NAACP 이미지 어워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2016년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미니언즈 2에 벨 바텀 목소리역을 맡았다. 도로시 본역을 맡은 옥타비아 스펜서 역시 1970년생으로 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서 탄탄한 연기를 쌓았다. 대표작으로는 헬프, 다이버전트,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있는데 이 대표영화들로 수상후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헬프의 미니 잭슨역으로 많은 찬사를 받아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제1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1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65회 영국 아카데이시상식에서 모두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제2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신인상도 받았다. 마지막으로 메리 잭슨역을 맡은 자넬 모네는 1985년생으로 본업은 가수지만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가수로서 뛰어난 보컬실력과 랩으로 인정받았으며 영화 문라이트의 테레사역을 맡아 좋은 평을 받았다. 음악과 연기, 모두 성공한 케이스로 재능이 넘치는 가수인듯하다.
실존인물 및 감상평
숨겨진 인물이라는 뜻의 히든피겨스(Hiddin Figures)의 주인공 세명의 흑인여성은 모두 실존인물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캐서린 존슨은 천재 수학자로 컴퓨터 대신 우주선의 비행경로를 계산해 성공적으로 미국 우주탐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뒤늦게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2015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상인 대통령자유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NASA에서는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데이터 검증센터에 캐서린존슨의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백인남성이 주도하던 당시, 흑인으로 첫 백인학교에 입학해 첫 여성우주항공엔지니어가 된 메리 잭슨과 NASA 최초로 IBM컴퓨터를 도입했을 때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앞서나간 NASA 최초 흑인 여성 책임자 도로시 본도 실존인물이다. 당시 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굉장히 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여성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능력과 꿈을 펼쳤다. 이런 멋진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이영화는 관객의 환호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나 또한 영화를 보고 나서 같은 여성으로서 뿌듯함을 느꼈고, 나의 삶을 좀 더 당당하게 자신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영화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꿈을 펼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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