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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 줄거리 영화의배경 및 OST 관객반응

by 사과같은내얼굴 2023. 5. 17.

2017년에 개봉한 코코는 픽사와 디즈니의 야심작으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토이스토리 3의 감독을 맡았던 리 언크리치가 감독을 맡았다. 75회 골든글로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90회 아카데미 시상직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줄거리-음악과 감동이 있는 이야기

주인공 미구엘은 뮤지션을 꿈꾸지만 집안의 반대로 남몰래 꿈을 키우고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전설적인 가수 델라 크루즈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것을 알게 되어 할머니한테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다. 이에 할머니는 화를 내며 기타를 부숴버린다. 미구엘은 델라 크루즈의 무덤에 가서 기타를 훔치게 되고 조상들을 만나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죽은 자의 기타를 훔쳐 저주를 받은 것을 알게 된다. 돌아가려면 저승에 있는 가족들이 축복해 주면 돌아갈 수 있다고 한다. 미구엘의 고증조할머니 이멜다는 축복을 해주지만 대신 음악을 하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미구엘은 그녀의 말을 따르지 않았고 음악을 포기하겠다는 조건 없이 축복을 받아야겠다며 자신의 할아버지 델라 크루즈를 찾게 된다. 그러던 중 헥토르를 만나게 되고 헥토르는 돌아가면 자신의 제단에 사진을 올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미구엘을 도와준다. 델라 크루즈를 만났지만 과거에 그가 헥토르를 독살했고 그의 곡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구엘은 헥토르가 진짜 자신의 고조할아버지였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멜다에게 헥토르의 오해를 풀어주고 다시 화해하게 된다. 한편 델라 크루즈가 가지고 있는 헥토르의 사진을 가지고 미구엘을 이승으로 보내자는 계획을 한다. 그렇게 조건 없이 이승으로 가서 할머니 코코를 만나 아버지를 기억해 낼 수 있게 노래하게 된다. 

영화의 배경 및 OST

이 작품의 배경은 멕시코의 모렐리아라는 지역이다. 해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멕시코의 큰 기념일인 망자의 날 혹은 죽은 자의 날이라 불리는 날에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이다. 멕시코인들은 죽음을 넘어 사후세계를 믿으며 세상을 떠난 이들이 1년에 한 번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러 온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10월 말일에 제단을 마련하고 11월 1일에는 죽은 아이들을, 11월 2일에는 죽은 어른들을 위해 기린다고 한다. 멕시코의 아즈텍문화를 이어받아 사람들은 이 날이 되면 해골분장을 하며 퍼레이드를 한다. 또 영화에 나오는 주황색 멕시코 국화꽃잎으로 제단을 만들어 조상들을 기린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죽음의 소재를 멕시코의 흥겨운 음악들과 끈끈한 가족애로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또 우리에게는 생소한 멕시코의 문화를 함께 알게 되는 재미도 있었다. OST 또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장면 속 주인공 미구엘이 할머니 코코에게 코코의 아버지노래를 들려주는 '기억해 줘'는 이 작품의 대표곡으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곡은 한국에서도 여러 뮤지션들이 커버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다음으로 사후세계에서 노래경연대회 중 미구엘이 불렀던 '포코 로코(Un Poco Loco)'도 밝은 느낌의 경쾌한 리듬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밖에 노래로는 델라 크루즈가 부른 '꼭 필요한 조언'과 헥토르가 부른 '우리가 아는 후와니타', 미구엘이 부른 '이 세상은 내 가족이야'등이 있다. 

관객반응

1) 코코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도 좋았지만 분위기에 맞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부드러운 노래가 다 잘 어울렸다. 또 가족의 소중함도 잘 보여줬으며 사후세계를 이렇게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한 것도 정말 대단한다. 

2) 미국 애니메이션 중에 유일하게 눈물을 흘리면서 본 애니메이션이다. 미국식 가족애에 남미의 정서를 섞으니 우리나라 전통저승관이나 가족관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가족애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죽음과 인생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들어있어 생각해 볼거리가 많은 애니메이션이었다. 

3) 시작부터 끝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였다. 죽음에 대한 무거운 소재를 다뤘지만 너무 우울하지 않게 균형을 잡고 있어 더 좋았다. 이 작품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4) 내 인생 최고의 감동적인 영화였다. 영화 개봉 후 5번은 넘게 보았고 결말을 알고 보아도 감동이 왔고 또 눈물을 흘렸다. 가족의 진정한 사랑이 느껴졌으며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5) 감정이 메마른 요즘 코코를 보는 내내 행복하다고 느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음악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까지! 그중 최고는 사후세계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화려한 색감들을 보고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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