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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 이상한 섬이야기 감독정보 감상평

by 사과같은내얼굴 2023. 4. 26.

2021년 8월 18일에 개봉해 108분짜리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미국영화로 M. 나이트 샤말란의 작품이다. 출연배우로는 가이역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프리스카역의 빅키 크리엡스, 매덕스역의 토마스 맥켄지, 트렌트역의 알렉스 울프 등이 출연했다.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 죽음은 시작의 문제다"라는 타이틀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이다. 

이상한 섬이야기

경품에 당첨된 가이가족은 멋진 리조트로 여행을 오게 된다. 도착 후 매니저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칵테일 한잔 하는 동안 아이들은 매니저의 조카 이들립을 만나게 된다. 쉽게 친해진 가이의 아들 트렌트와 이들립은 서로 놀이를 하며 암호화 편지도 주고받는다. 다음날 가이가족은 매니저가 추천한 섬으로 초대받아 가게 된다. 그때 가이가족과 함께 초대받게 된 다른 가족도 있었다. 그들은 찰스와 찰스의 부인 크리스털, 딸 카라와 찰스의 어머니 아그네스였다. 해변에 도착한 그들은 장관에 놀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 해변에는 이미 도착한 래퍼 브랜든도 있었다. 물놀이를 하고 있을 때 가이의 아들 트렌트가 여자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때 해변으로 패트리샤와 재린 부부가 새롭게 도착한다. 찰스의 어머니 아그네스가 갑자기 쓰러지고 죽었다. 한편 아이들의 몸이 어른이 되었고 찰스의 개는 죽었다. 사람들은 점점 패닉상태가 되어간다. 그리고 곧 이곳에 시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재린은 도움을 청하러 바다로 나갔다가 죽음을 당했고 패트리샤는 간질로 죽게 되는 등 탈출할 때마다 사람들이 죽게 된다. 이후 정신병이 있는 찰스가 프리스카와 가이를 공격하다가 죽게 되고 섬에는 가이가족만 남게 된다. 밤이 되어 불태울 것을 찾던 남매는 어떤 수첩을 발견하게 되고 그 수첩에는 그전에 해변가에 머물던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가 적혀있었다. 프리스카와 가이는 노화로 죽게 되고 남은 남매는 문득 이들립이 준 편지를 떠올린다. 그 편지를 보고 산호초를 통해 마침내 탈출하며 경찰에 알린다.

감독정보

이 영화의 감독은 M. 나이트 샤말란으로 인도계 미국인 영화감독이다. 그는 저예산으로 스릴러 반전영화 "식스센스"를 만들어 흥행에 대성공했다. 이후 할리우드에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식스센스"가 너무 크게 성공한 나머지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그 이후의 영화들은 크게 성공하지 못한 채 악평만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명석으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럭저럭의 수입은 얻었다. 감독의 평이 좋은 영화로는 "싸인"과"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가 있다. 다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지만 좋은 평을 남겼다. 특히 23 아이덴티티"는 시사회에서 상당히 좋은 평이 나와 속편인 "글라스"도 개봉했다. 그의 작품들은 호불호가 강하며, 실패작도 다수 있지만 늘 그의 작품은 독특하고도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그는 보통 초현실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독보적인 스릴러 연출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감독 자신이 늘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 작품 "올드"에서도 감독은 자신이 만든 영화는 자신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하는데 이 영화 역시 부모님이 늙어가는 걸 지켜보는 자신의 심정이 반영돼있다고 한다. 평점은 IMDB기준으로 5.8에 그쳤지만 독특하고 신선했다는 평도 있어 역시 전작과 비슷하게 호불호가 갈렸다. 이 작품 이후로 크게 흥행한 작품은 아직 없지만 M. 나이트 샤말란 감독만의 독특한 영화가 다시 한번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감상평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독특한 이야기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영화이다. 그러나 감독의 명석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는지 관객들은 호불호가 아주 강한 영화로 남았다. 일부 관객들은 빈약한 스토리와 급하게 전개되는 결말등을 최악으로 평했고, 일부 좋은 평은 독특한 설정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남겨주었다고 평했다. 나 또한 영화 중반에 조금 지루함을 느끼긴 했지만 보면서도 결말이 굉장히 궁금했다. 또 굉장히 신선한 소재였고, 감독은 호러가 아니라고 했지만 순식간에 노화가 진행되는 모습과 그곳에서 인물들의 갈등이 오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결말이 아쉽기도 했다. 영화를 본 후 전체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면서 깊은 여운도 남았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은 시간의 문제다'라는 무거운 주제를 보인 미스터리 스릴러이지만 철학적인 질문도 남는 영화였다. 우리는 모두 같은 시간 속에서 누구나 늙고 죽어간다. 그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기도 한다. 바쁘게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한 번쯤은 남은 인생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샤말란감독의 작품으로 기대에 못 미쳐 악평을 남기기도 했지만 나는 꽤 재밌게 보았으며 여운도 남은 작품이었다. 또 그의 신작이 나온다면 꼭 보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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