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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한 여자의 고통스러운 삶 주연배우 평점후기

by 사과같은내얼굴 2023. 5. 9.

영화 밀양은 2007년 5월 23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이다.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감독이며, 등장인물로는 신애역의 전도연, 종진역의 송강호이다. 개봉 후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이 쏟아졌으며 많은 수상도 받았다. 

한 여자의 고통스러운 삶

신애는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이주해 왔다. 밀양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가 고장이 났고, 수리를 하러 온 종찬과 만나게 된다. 신애는 바로 피아노학원을 열었고 종찬은 그런 신애를 도와주지만 신애는 부담스러워한다. 신애는 시골인 밀양에 와서 사람들에게 돈이 많은 척하고 다니며 땅을 보러 다닌다. 준이가 다니는 웅변학원 원장님에게도 이런 허세를 부린다. 어느 날 아들 준이가 납치당하게 된다. 유괴범은 돈을 요구했고 돈을 줬지만 유괴범은 더 많은 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돈이 없던 신애는 경찰에 신고한다. 결국 아들 준이는 살해당했고 웅변학원의 원장이 범인으로 구속되었다. 이 사건으로 신애는 정신 나간 여자처럼 살게 된다. 그러다 아들의 사망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교회의 현수막을 보게 되고 교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위로를 받으며 슬픔을 토해낸다. 그렇게 종교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유괴범을 용서하기로 마음을 먹고 유괴범을 찾아간다. 그리고 유괴범에게 용서하겠다고 말하려던 찰나 유괴범은 자신이 종교를 통해 회개했으며 주님이 자신을 용서했다고 한다. 그 유괴범을 보고 신애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기독교에서 금한 일들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곧 두려워진 신애는 뛰쳐나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게 된다. 그렇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종찬의 도움을 받으며 퇴원한다. 마을로 돌아온 신애는 종찬과 미용실에서 유괴범의 딸과 만나게 된다. 딸은 신애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지만 신애는 용서가 되지 않아 미용실에서 뛰쳐나온다. 집으로 돌아온 신애는 스스로 머리를 자르려 하고 종찬은 그녀가 자를 수 있게 거울을 들어준다. 그렇게 영화는 막이 내린다. 

주연배우

이 영화로 배우 전도연은 많은 상을 받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큰 국제 영화제인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녀의 연기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특히 이 밀양에서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아들이 죽고 종교에 의지했지만 결국 신을 향한 분노로 이어지는 그녀의 한 맺힌 고통스러운 연기를 보며 그녀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전도연은 고등학교 때 모델로 첫 데뷔를 했었고 서울예대에 진학하면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영화 데뷔작인 "접속"에 출연하면서 흥행성공을 이루었다. 연이어 영화 "약속"까지 성공하며 멜로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 뒤로도 수많은 작품을 찍으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또 주인공 신애를 짝사랑하는 종찬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의 연기도 찬사 받았다. 고통스러워하는 신애를 마치 영화의 제목처럼 비밀스럽게 말없이 옆에서 지켜주는 역할로 마지막까지 그녀가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다. 송강호는 극단에 입단하여 연기를 시작했다. 그 뒤로 단편영화에 출연하다가 영화"초록물고기"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전도연만큼이나 다양한 연기도 선보이며 완벽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이다. 이 작품에서도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는 전도연의 연기와 잘 어우러져 영화를 더 빛냈다.

평점후기

밀양이 개봉되고 각종 해외시상식에 초대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 총평으로 "멜로드라마에 치중하지 않은 채 비극의 깊이를 헤아린, 이창동 감독의 "밀양"은 대단히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가슴뭉클하게 하는, 아름다운 연기가 담긴 영화이다."라고 했다. 그 밖에 국내 평론가들은"21세기 최고의 영화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많은 일반 관객들은 "전도연과 송강호가 얼마나 대배우인지, 대한민국 영화가 철학과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슬픔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건 가식적인 구원이 아닌 인간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국영화 중 최고의 걸작이며 명작이다." 등 극찬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한 인간에게 닥친 고통과 아픔을 타인이 얼마나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지, 또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바람피우다 죽은 남편의 고향에 내려와 남편이 보고 싶다고 말하는 신애를 이해 못 하는 동생과 범인이 있는 교도소에 면회까지 가는 신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종찬 등 관객조차도 신애의 행동에 의문을 갖게 한다. 또 이 작품은 종교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일부의 사람들은 개신교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있지만 개신교의 문제가 아닌 종교를 바라보는 시작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종교로써 진정한 용서와 참회란 무엇인지 또 주인공 신애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와 같은 문제등 많은 생각과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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