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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판타지로맨스 감독정보와 OST 감상평

by 사과같은내얼굴 2023. 4. 27.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2017년 1월 4일에 개봉했으며 최근에 2021년 9월 9일에 재개봉을 했다. 감독은 신카이마코토이며,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높은 평점을 받았다. 

판타지로맨스이야기

평화로운 마을 이토모리에 살고 있는 여학생 미츠하는 알 수 없는 꿈을 꾸며 하루를 일어난다. 그리고 평소와 다를 거 없는 학교생활이지만 노트에 적혀있는 낯선 문구도 발견하고 친구들에게서 평소와는 다른 나의 모습을 듣게 된다. 별일 아니라 여기며 평소처럼 생활한다. 미츠하는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신사의 무녀이다. 어느 날 미츠하는 시골생활이 질려 다음생에는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살게 해달라고 외치게 된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미츠하는 낯선 공간과 낯선 자신의 몸이 이상함을 느낀다. 진짜 도쿄에 살고 있는 남학생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몸의 주인은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이다. 타키 역시 미츠하의 몸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꿈이라 생각한 미츠하는 도쿄를 보며 만족감을 느끼며 마음껏 도쿄생활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몇 번을 반복하다 보니 미츠하와 타키는 상황을 깨닫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현상 속에서도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규칙을 정한다. 그러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타키는 용기를 내어 미츠하에게 연락해 보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 뒤로 몸이 바뀌지 않게 되었고 타키는 미츠하를 찾으러 떠난다. 그러다 미츠하가 살고 있는 곳은 이미 몇 년 전에 혜성충돌로 사라졌고 미츠하 역시 죽은 사람이었다. 그러다 문득 마츠하의 할머니를 통해 '무스비'라는 것을 기억해 내고 사당으로 향했다. 사당에 있던 술을 마시고 다시 미츠하와 몸이 바뀐다. 다시 미츠하가 된 타키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미츠하의 친구들에게 위험을 알리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다시 타키로 돌아왔지만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다. 기억은 잃어버렸지만 마음속 공허함을 느끼며 어른이 된 타키는 어느 날 우연히 전차에서 미츠하와 마주한다. 둘은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난다. 

감독정보와 OST

이 작품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어린 시절부터 SF나 우주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다. 그는 제1회 신세기 도쿄국제 애니메이션 페어 공모작 부분에서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가 우수상을 차지했고 후속작으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통해 수상을 했다. 그리고 2007년 "초속 5센티미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감독의 특징 중에 하나가 빛을 가장 아름답게 활용한다는 점이다. 이 작품 역시 빛을 세밀하게 묘사해 일상의 순간들 속에 담았다. 또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배경미술은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작품 속 황혼과 혜성이 나오는 장면부터 주인공이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까지 섬세하고도 아름답게 표현했다. 그는 배경을 그리기 위해 한 작품당 1만 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할 만큼 공을 들인다고 한다. 또 그는 이미 전작에서부터 자신만의 섬세한 감수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시각적인 표현과 풍경묘사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다. OST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OST 앨범은 일본의 인기밴드인 RADWIMPS가 전곡을 작곡했다. 여담으로 감독이 1년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을 때 어학원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가 RADWIMPS를 추천해 준 것을 계기로 팬이 되었고 이후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래자체도 굉장히 좋지만 아름다운 영상과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려 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더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평가

국내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론가들과 관람객들에게 모두 호평을 얻었다. 국내 이동진 평론가는 "갈라지는 것들의 파괴력과 이어지는 것들의 치유력,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의 태반은 끝내 연결하려는 안간힘에서 온다."라고 하며 아름다운 영상미도 좋았다고 평했다. 그리고 박평식 평론가는 "신카이 마코토, 일본애니메이션의 축복!"이라고 표현했다. 국내 관람객들은 "영화관에서 보는 큰 화면은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봤다. 마치 우주 안의 별들 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결말에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로 주인공들처럼 나도 같이 눈물이 났다.", "이야기전개는 아쉬운 면이 있지만 장면들의 디테일이나 미술적 표현에서 장인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멋있었다."라고 극찬했다. 다양한 수상도 많이 했는데 국내에서도 2016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적 있다. 이렇게 국내평가가 좋았던 건 신카이 마코토 감독만의 색깔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이야기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혜성충돌과 같은 재난의 대한 것도 한몫한 듯하다. 일본에서는 동일본대지진과 같은 큰 재난을 겪은 바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세월호와 같은 재난이 있었기에 관객들의 마음에 안타까움도 남겼다. 실제로도 감독은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세월호 사건을 들었다고 한다. 그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작품 속에 반영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국내의 많은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으면서 많은 팬들도 생겼다. 차기작 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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